수제 간식처럼 빚어 만든 반려동물 목욕 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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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빼고는 비누로 머리를 감는 분은 계시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어쩌다 비누로 머리를 한번 감아보면 샴푸의 고마움을 새삼 느끼게 되지요. 마치 머리털을 설거지를 한 듯한 뽀득함을 머릿결에서 느낄 수 있는 데다, 가려움까지 생기니까요.

샴푸라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랍니다. 뭔가 부들부들한 느낌은 똑같아도 그 효과를 내기 위해 첨가되는 성분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제품의 급이 달라진다고 하지요. 피부가 예민하신 분은 대번에 알아차린다고 합니다.

반려견 샴푸는 어떤 걸 쓰고 계신가요? 혹시 적당한 애견 샴푸를 사다 쓰고 계시진 않은가요? 우리와 다르게 온몸이 털 뭉치인 아이들이니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더구나 예상과는 다르게 반려동물 피부가 사람보다도 연약하다니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앙펫’의 삼푸바를 소개하려 합니다. 강아지와 고양이 두 라인으로 나뉘어 있고, 각각 특성에 맞게 좋은 성분을 손으로 빚어 만든 수제 천연 제품입니다. 풍부한 거품과 저자극, 부담스럽지 않은 향이 자랑인 제품이죠.

먼저 강아지 삼푸바에는 청대에 페퍼민트 향을, 치자에 오렌지 향을, 어성초에 레몬그라스 향을 빚은 3가지 제품이 있어요. 청대, 치자, 어성초는 각각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천연 색을 삼푸바에 제공하죠. 이 예쁜 컬러는 모두 자연의 선물입니다.

청대는 흔히 ‘쪽’이라 부르는 식물인데요. 몸의 열기를 내려주고, 항균 작용과 더불어 피부 트러블과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치자는 감기예방효능을 가졌는데, 피부 진정과 재생에 도움을 줍니다. 어성초는 쿠에르치트린이란 성분을 가졌는데, 균 발생을 억제하고 노폐물을 깔끔히 제거합니다.

고양이는 마따따비에 라벤다 향, 그린 캣닢에 캐모마일 향을 섞었어요. 마따따비와 캣닢 모두 고양이들을 기분 좋게 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목욕을 싫어하는 고양이들이 스트레스받지 않고 즐길 수 있게 도와주죠.

앙펫 샴푸바는 거품이 무척 풍부합니다. 물에 닿으면 즉시 거품을 만들어 내지요. 그래서 거품을 내려고 무리하게 털에 문지르며 과도하게 비누를 쓰는 일이 적어요. 동물성 원료나 합성 계면활성제, 실리콘, 왁스, 인공 향이나 색소같은 성분은 일체 쓰지 않았고요.

오히려 코코넛오일에서 뽑아낸 자연소재 계면 활성제를 쓰고, 캐모마일워터로 항산화와 피부진정 효과를 꾀했습니다.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 아미노산과 골든호호바 오일은 피부와 털의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켜주죠.

다만, 모두 자연에서 온 원료를 쓰니 챙겨야 할 부분도 있는데요. 경화제나 방부제를 넣지 않아 일반 비누보다 살짝 무른 감이 있습니다. 사용 뒤에는 잘 건조해주는 게 좋고요. 한 번 개봉하면 6개월 이내에 사용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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