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 노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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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국도 고령사회라고 하지요? 출생률은 점점 줄어들어 곧 일할 수 있는 연령대의 인구가 부족해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이와 함게 노인이 늘면서 생기는 노인의 질병, 빈곤, 고독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출처 Joenomias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령층도 많이 있는데요. 반려동물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데, 괜히 힘만 더 드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반려동물은 노인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요? 일찍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해외의 많은 나라가 노인과 반려동물의 관계를 연구했는데요. 오늘은 그 내용을 함께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지난 2003년 리체슨은 쉽터에 있는 치매노인 15명을 대상으로 동물매개치료를 실시했는데요. 3주간 치료하며 지켜본 결과, 노인의 불안정한 행동이 줄고 사회적 상호작용이 늘었다고 해요 동물매개치료가 인간에게 주는 좋은 점은 이전에도 한 번 말씀드린 적 있지요?

출처 DarkoStojanovic

1999년 헤디와 크라우스는 호주와 독일의 통계자료를 통해 고양이를 키우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의료비 지출과 입원 일수가 적다는 사실을 알아냈어요.

호주에서는 노인을 포함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5% 적었고, 독일은 같은 조건에서 32%의 차이를 보였다고 합니다.

출처 winterseitler

1999년 레이나는 반려동물이 노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는데요. 결과적으로 동물을 키우면 관계성이 좋아지고 신체나이도 젊어진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는 노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며 서로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하게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네요.

조금 더 오래전인 1981년 키드와 펠드만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자부심이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노인이 반려동물과 지내며 사료를 주고 배변훈련, 산책 등을 시키며 누군가를 돌보고 있다는 마음이 생겨났기 때문이라는군요.

출처 StockSnap

최근 이야기는 없냐고요? 있죠. 2016년 미국 미주리대 마이애미대학 연구팀은 반려견을 키우는 60세 이상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평균 2~5년 더 오래 산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활동이 부족한 노인이 반려견을 키우면서 개의 식사를 챙기거나 놀아주며 자연스레 신체적 활동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래요.

정말 반려동물은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는 존재군요. 자존감을 높여주고 정신을 맑게해주는 것은 물론 수명까지 늘려준다니까 말이죠. 하지만, 반려동물의 삶은 결고 짧지 않으니, 노인분들이 언제든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시설이 준비되는 편이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