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 심리치료에 정말로 효과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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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동물을 매개로 한 심리치료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소에도 반려동물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게 실제 심리치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까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동물이 인간의 정신질환 치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아주 예전에 연구가 진행된 적이 있습니다. 1998년 미국 버지니아에서는 다양한 증상의 정신질환자 230명을 대상으로 동물매개치료가 불안한 심리를 줄이는데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연구했다고 해요.

정확한 비교를 위해 한 집단은 취미활동과 여행을 통해 심리 치료를 진행했고, 다른 한 집단은 동물과 함께 심리치료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취미활동과 여행을 통해 심리 치료를 진행했던 집단은 기분장애 환자에 한해서 불안증세가 감소하였고, 동물과 함께 치료를 진행한 집단은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2004년 헝가리에서도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7명의 정신분열증 환자를 대상으로 동물매개치료가 환자의 사회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했다고 해요. 그저 7명의 환자에게 9개월 동안 일주일에 한 번, 50분 동안 강아지에게 먹이를 주고 산책시키며 감정을 나누는 것이 전부였죠.

그 결과 환자들은 식사, 세수, 샤워 등 일상적인 활동은 물론이고, 건강과 시간관리, 자기 몸을 단장하는 모든 부분에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는군요.

이처럼 동물매개치료는 정신질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다양한 사실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소개하지 않은 다양한 연구들이 있지요. 어쩌면 스트레스와 압박 속에서 사는 현대인들에게 반려동물은 최고의 의사이자 치료일지도 모르겠네요.

이전 컴패니몰에서 전해드린 바 있는데, 한국에서도 유기동물을 훈련시켜 인간의 심리 치료를 돕는 테라피독으로 만드는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