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얼굴을 한 고양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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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길거리에서 발견 된 한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비를 맞기 싫다는 듯이 아주 화난 얼굴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 고양이가 이렇게 화난 얼굴이었던 이유가 따로 있었습니다.

출처 RSPCA

사울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 고양이는 런던에서 처음 발견 됐어요. 어딘가 좀 다쳐있었죠. 마음씨 착한 시민이 이 고양이를 동물보호단체에 인계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줬습니다.

사울을 치료한 수의사는 교통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턱과 이빨을 다쳤고 눈이 좀 짓물러있었거든요. 약간 화나 보일만 하죠. 다행히 너무 늦지 않게 필요한 치료를 다 받을 수 있었어요.

출처 RSPCA

병원 스탭들이 열심히 잘 돌봐준 덕분에 이제는 많이 좋아졌답니다. 사울에겐 내장형 칩이 따로 없어서 아마 길고양이로 태어나 살아왔던 것으로 병원 사람들은 추측하고 있답니다.

사울은 병원을 자기 집처럼 순찰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화난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아주 애정이 많고 친근한 성격이랍니다. 사울은 그동안 받고 싶었던 관심과 사랑을 모두 받고 있어요. 완전 응석받이래요~

출처 RSPCA

아직 회복 중에 있지만 다 나으면 평생 가족을 찾기 시작할거예요. 지금은 병원에서 임시 고양이 보안관 직책을 맡고 있어요. 부상 때문에 평생 화나보이는 얼굴로 살아가게 될 지도 모르지만 안기는 걸 좋아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사울이 하루 빨리 좋은 가정으로 가 사랑 받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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