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여행이 가능할까?
고양이는 밖에 데리고 나가기가 무섭다. 고양이와의 산책에 한번도 도전 해본 적은 없지만 예민한 집고양이가 자동차 경적소리나 도시의 여러 소음에 긍정적일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해외매체를 통해서 집사와 함께 모험을 나서는 고양이들을 보면 우리 고양이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래도 고양이는 호기심이 넘치는 동물이니까.
출처 | Van Cat Meow 웹사이트 |
호주에 사는 리치(Rich)는 자신의 고양이 윌로우(Willow)와 색다른 모험에 도전 했다. 바로 캠핑 여행을 떠나는 것이었는데 그는 여행을 위해 집을 포함한 모든 것을 팔았다. 하지만 자신의 고양이는 팔 수 없었으니 같이 여행을 하면 되겠다는 것이 그의 솔루션이였다.
출처 | Van Cat Meow 웹사이트 |
그렇게 그는 윌로우와 함께 숲, 해변, 사막, 심지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로 가는 보트에도 탑승했다. 3년 간을 떠돌며 호주 웬만한 곳은 다 가봤지만 아직도 여행을 멈출 생각은 없다. 올해는 심프슨 사막에서 3개월 간을 보냈다.
출처 | Van Cat Meow 웹사이트 |
작은 바퀴가 달린 캠핑카는 윌로우와 집사 리치의 보금자리다. 리치는 침대, 찬장, 주방 등을 모두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그래도 고양이가 숨을 곳은 충분히 많다.
윌로우는 새로운 곳에 도착할 때마다 탐색을 한다. 이 모습을 보는 것이 리치의 즐거움 중 하나라고. 걱정 마시라. 윌로우는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목걸이를 차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리치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출처 | Van Cat Meow 웹사이트 |
리치는 여행을 다니며 일할 수 있는 곳에서 잠깐씩 일하고, 저축해둔 돈으로 여행을 계속한다. 이렇게 여행하며 찍은 사진들로 엽서, 달력과 같은 굿즈를 만들어 판매 수익금을 운동신경원질환 연구 단체에 기부하기도 한다. 약간의 음식과 쉴 곳, 그리고 넘치는 사랑. 그가 윌로우와 여행을 하며 느끼는 행복이다.
출처 | Van Cat Meow 웹사이트 |
집사와 여행을 하고 있는 고양이를 본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인다. 모든 고양이에겐 아니겠지만 어떤 고양이에겐 가능한 모험. 오늘도 전집사는 그들의 이야기를 보며 대리만족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