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의 잘못을 혼내는 잘못된 방법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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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반려견을 눈물을 머금고 혼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나쁜 행동을 방치하거나 귀여워하면 우리 충실한 반려견은 그 행동을 강화하거든요. 벽지를 뜯을 때마다 “심심했어요?!”라며 안아줬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결말은… 으….

그런데, 이 훈육에도 규칙이란 게 있다고 합니다. 요즘 강아지 교육 방식이야 워낙 많으니 무심코 저지를 수 있는 잘못된 방식을 몇 가지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혹시 이런 적은 없었나? 생각해보세요. 전 두 가지가 포함되요 :(

“야! 인마! 어! 내가! 어! 어제도! 어!!”

반려견이 사고를 친 탓에 무심코 큰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우리도 놀라고, 그 상황을 처리할 생각이 짜증이 밀려와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일갈(?) 같은 녀석인데요. 이게 반려견에게 그닥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일단 ‘뭔 소리를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는데, 왠지 흥분은 한 것 같아 무섭다.’ 정도가 전부라고 하네요. 두려움에 잠시 몸을 움츠릴 수는 있지만, 그게 절대 교육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괜히 ‘반려인은 무서운 인간’ 이미지가 생길 수 있어요.

“저질렀구나. 얘야 여기 앉거라. 반려견이란 모름지기 말이다…”

그렇다고 차분하게 주야장천 설명을 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일단 말이 길어지면 반려견은 메시지를 캐치하지 못한다네요. 가령 “몇 번 말했니. 엄마가 이거 먹으면 안 된다고 했지? 이거 목에 걸리면 위험하단 말야. 이제 먹으면 안 된다.” 같은 느낌이려나요?

위에 사랑이 넘치는 엄마의 훈육 메시지에서 건질 수 있는 건 ‘안돼’ 두 글자뿐입니다. 실제로 아이에게는 ‘안돼!’라고만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합니다. 사실 더 짧으면 좋은데, 영어로 ‘No!’라고 말하면 한 음절로 끝나 효과가 더 좋다고도 하네요

“아이고! 해피! 일로와”

사고를 친 강아지를 안아주신 적 없나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액체류를 쏟았을 때 몸이 더 젖을까 봐 그럴 수도 있고, 일단 그 난장판을 치우기 위해 반려견을 분리시키는 의미도 있고, 아니면 그냥 너무 귀여워서?!

어느 쪽이던 여러분의 반려견은 조금 전의 행동을 강화했습니다. 반려인이 이렇게 하면 나를 예뻐해 준다고 믿어 의심치 않거든요. 반려견의 훈육은 패턴과 반복이라고 합니다. 케바케로 훈육을 하면 아이는 혼란스럽고, 반복되지 않으면 기억하지 못해요.

“가만 있어 봐. 개들은 이래야 말을 들어”

없죠?! 있나요?! 아니 아이들이 어디 때릴 때가 있다고 손을 대나요?! 사람이건 강아지건 신체에 통증을 유발시켜 훈육하는 방식은 절대 옳지 않습니다. 물론 효과는 빠르죠. 누구도 아프고 싶지 않으니 그 상황에서는 얌전할 것이 분명합니다.

반려견은 두 가지 중 한 가지 선택을 해야 합니다. 당신을 신뢰하지 않거나, 당신을 믿지 않거나. 어느쪽이건 그 관계는 빠르게 망가질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도 내가 부르면 온다고요? 축하합니다. 별 수 있나요. 밥은 먹어야죠.

우리가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것

반려견은 여러분의 사랑을 원합니다. 그래서 착한 행동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인간 세상을 모르기에 우리가 알려줘야만 합니다. 어떻게? 항상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반복적으로, 명확하고 짧은 메시지로 전하면 내 맘, 알아주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