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만 하는 특별한 행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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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하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서로 ‘너도 그래? 나도 그래!’라며 말하진 않지만, 반려견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죠. 무엇이 있을까요?

손 갈퀴로 온몸을 긁어주며 즐거워하고 있다

몽글몽글한 아이를 보고 있자면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귀여워 죽겠죠.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나오는 행동 가운데 하나가 손 갈퀴로 온몸을 긁어주는 행동입니다. 반려견도 좋다고 드러누워 온몸을 맡기곤 하지요. 행동 하나로 반려견과 반려인의 관계를 알 수 있는, 보는 이도 흐뭇해지는 행동입니다. 아, 집사는 살짝 어려우려나요?

잠든 강아지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이거 해본 적 없는 분 계신가요? 가만히 자는 얼굴을 보고 있으면 무심코 ‘귀엽다!!!’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죠. 게다가 이 녀석들 뭔가 꿈을 꾸는지 쩝쩝거리기도 하고, 종종 표정이 변하기도 합니다. 몸과 마음이 지쳤을때 이 얼굴을 보고 있다면 자연스레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나는야 반려견 통역사

특히 혼자 살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들은 반려견과 대화하는 빈도가 극도로 높아집니다. 사실 혼자 살면서 외로우면 화초, 인형, 심지어 고무공과도 대화하니까요. 반려견 정도면 훌륭한 상대죠. 반려견은 또 고개를 갸웃거리며 열심히 들어주니 말하는 나도 신이 납니다. 나만… 그런가요?

롤클리너 신봉자가 되다

집사님들 완전 공감! 돌돌이라 부르는 롤클리너의 절대적인 신봉자가 됩니다. 빗자루도 청소기도 필요 없어요. 이거 하나면 말끔히 청소할 수 있죠. 특히 외출복부터, 속옷… 까지 입기 전에는 한 번씩 돌려주는 센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반려인의 숙명 같은 것이죠.

아, 집에서 기다려 빨리 가야 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은 귀가 시간이 빠릅니다. 집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녀석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이죠. 가뜩이나 우리보다 수명도 짧으니 느끼는 시간도 우리와는 다를텐데, 가급적이면 빨리 돌아가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죠.

뭘 어디에 둘지 항상 고민한다

집에 아이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이 있으면 물건 위치에 무척 신경을 씁니다. 혹시나 반려동물이 삼키지는 않을까 다치지는 않을까 생각하며 신중하게 위치를 선정하죠. 특히 아이들에게 독이 될 수 있는 과일이나 야채, 약 등은 더욱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가스, 문단속에 철저해진다

내가 집을 비우고 반려동물만 집에 있어야 하는 상황에 잦아지면 중간 밸브, 창문, 문단속에 철저해지는 것 같습니다. 내가 없이 혼자 있을 때 만에 하나 사고라도 나면 혼자 도망도 치지 못할 아이가 걱정되기 때문이죠.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는 건, 마음이 풍요롭고 삶이 즐거워진다는 것 외에도 행동 양식까지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신경 쓸 부분이 많아지는 것 같이 보이지만, 잘 살펴보면 삶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