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코에서 피가 나온다고요?! 반려견의 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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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잘 놀던 반려견 코에서 피가 나온다면 어떨까요? 강아지 코피가 그리 흔하지 않으니 무척 당황하기 마련이죠.

우선은 침착하게 아이의 상태를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혹시 모를 큰 병이 숨어있을 수 있으니 동물병원에 가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그 전에 반려인의 관찰이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콧구멍에서 피가 나오는 건, 코에 어떤 문제가 생겨서 나타날 수도, 또는 혈액이 잘 굳지 않는 혈액 응고 질환이 나타났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경우는 수의사님이 잘 살펴봐 주지만, 그때 반려인과의 대화가 큰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코에서 피가 묻어나면 단순히 ‘코피다!’라고 생각하겠지만, 침착하게 코 주변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 주변에 피부염이 생겼거나 혼자 놀다 부딪혀 상처가 났을 수도 있거든요.

만약 피부염으로 보인다면, 다른 곳에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곳이 없는지 살펴본 뒤에 병원을 찾으면 더 원활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피부에 문제가 생기는 건 박테리아, 곰팡이, 기생충, 알레르기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니 병원 방문은 필수지만요.

단순한 상처라면 깨끗한 거즈로 지혈해주는 것으로 큰 문제는 없습니다. 혼자 재미있게 놀다 어딘가 부딪힌 것이겠지요. 아이가 자주 노는 장소를 확인하고 위험한 물건이 있다면 치웁시다. 혹시 출혈이 쉽게 멈추지 않는다면 역시 병원을 찾아야죠.

처음 코피가 났을 때, 그게 양쪽 구멍에서 나왔는지, 한쪽에서만 났는지도 치료에 중요한 힌트가 된다고 합니다. 잘 확인해둡시다. 한쪽 콧구멍에서만 피가 나면 단순 외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군요.

코에서 피가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고, 병원에서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야만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비염이나 외상, 이물질 흡입 등이 흔한 원인이고, 치아 뿌리에 염증이 심하게 생겨도 코에서 피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밖에는 혈액 응고 질환이 나타나면 코에서 피가 날 수 있는데, 이 경우 몸 전체 점막에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혈소판 감소, 유전 등이 원인이고, 혈변이나 혈뇨를 동반하는 때도 있다네요.

평생 건강하게만 살아도 짧은 삶인데 아프기라도 하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들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믿고 있는 반려인으로서 아이들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지식은 숙지해두는 게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