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위기 속에서도 생명을 탄생시킨 엄마.. 이제 가족을 만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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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급박하게 붙은 입양 호소문. 임신중인 유기견이 안락사 명단에 들어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워낙 얌전하고 착했던 아이. 임신 중에도 예민함 하나 없이 사람을 잘 따라 임신 사실을 알 지 못했던 것이죠.

아이를 가진 몸으로 불안한 보호소 생활을 이어왔던 강아지 ‘꼬미’. 케이지 바닥이 얼마나 찼을지, 익숙하지 않은 어두운 곳에서 얼마나 무서웠을지, 하룻밤이 얼마나 길었을지 생각만해도 가슴이 아픕니다.

다행이 꼬미는 마음씨 좋은 임시 보호자를 만나 출산이 입박해서야 임시 보호처로 갈 수 있었습니다. 며칠되지 않아 3마리 강아지를 출산했죠. 안타깝게도 그 가운데 둘 째는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 얼마 못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합니다.

꼬미는 여전히 애교가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오랜시간 힘든 시간을 보냈을텐데도 사람에 대한 애정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아이에요. 긴 시간을 혼자 힘내왔던 꼬미에게 따뜻한 가족을 만들어줄 반려인을 찾습니다.

지금은 임시 보호자 외에 다른 사람을 살짝 겁내는 편이라고 합니다. 남은 두 마리 새끼는 무사히 입양을 갔는데요. 임시 보호자에게 정이 더 붙기 전에 평생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입양 문의는 유엄빠 인스타그램 DM으로 문의하시면 되고요. 입양신청서 작성은 물론, 입양 후에도 유엄빠가 지속해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도와주셔야 합니다. 함께 사는 가족과 충분히 상의하시고 결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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