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라면 꼭 가르쳐야할 것 5

3 minute read

반려견은 반려인과 함께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반려인은 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지요. 어쩔 수 없이 반려견은 반려인을 포함한 넓은 인간 세상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자유롭게 키우는 게 가장 좋지만, 그 행복을 오래 지키기 위해서는 몇 가지 꼭 챙겨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이름을 불러도 오지 않아요.

멀리 있거나, 놀이에 열중하고 있더라도 이름을 부르면 반려인에게 돌아오는 교육은 필수 중에도 필수입니다. 부름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강아지를 보며 허탈하게 웃고 마는 건 좋지 않아요. 이 훈련은 반려견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도로로 뛰어가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할 때 즉시 중단시킬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앉아! 하면 달려들어요.

‘엎드려’, ‘누워’, ‘돌아’ 등 다양한 훈련 성과를 뽐내는 강아지들, 요즘은 참 많죠? 물론 이런 거 못 해도 상관없습니다. 우리만 좋으면 되죠. 하지만 ‘앉아’ 정도는 꼭 가르치는 게 좋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예절이고 기본이거든요. ‘앉아’는 강아지의 행동을 멈추게 하거나, 극도로 흥분된 상태를 진정시킬 때 요긴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아직 화장실을 가리지 못해요.

강아지가 집 안에서만 살 수는 없습니다. 될 수 있는 대로 다양한 곳을 경험하는 게 좋은데요. 밖에서 산책하는 중이라면 모르지만, 애견카페나 애견동반식당 등을 자주 가는 강아지라면 화장실 교육이 필수입니다. 모두에게 불쾌감을 주기 때문이죠. 물론 환경이 바뀌면 실수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는 매너벨트를 꼭 착용하도록 합시다.

반려견이 나를 산책시켜요.

가끔 반려견에게 산책 당하는 반려인들이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면 웃기기도 한데요. 이런 습관은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고쳐줘야 합니다. 위험한 걸 먹거나, 위험한 장소로 뛰어갈 수 있거든요.

가장 좋은 건 반려인의 걸음에 맞춰 옆에 붙어 걷는 스타일입니다. 앞으로 나가려는 강아지를 발로 막아주고, 간식을 주면서 조심스럽게 훈련을 시작해 봅시다.

이동장에 들어가면 너무 힘들어해요.

때에 따라서는 이동장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비행기를 타는 경우가 대표적이죠? 아이들이 이런 공간에 익숙하지 않으면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평소에 아이들이 이동장에 들어가서 쉴 수 있도록 자주 경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 있는 반려견은 위 내용 가운데 몇 가지나 해당하나요? 인간세계에서 행복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훈련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혹시 혼자서 힘들다면 전문가의 힘을 빌려보는 건 어떨까요? 배워야 할 것을 배우지 못하고, 영문도 모르고 혼만 나는 일은 더는 없어야 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