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거나… 말거나…. 천해태평 보살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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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세상 누구보다 인자한 표정으로 주무시고 계신 고양이가 계십니다. 푹신한 이불에 누워 포근한 이불까지 덥고 자는 모습이 세상 평화롭군요.

이 집에 고양이가 이 친구 한 마리가 아닌 모양입니다. 문 밖에 있는 고양이들이 서성이더니 갑자기 문을 열어 보려고 애를 씁니다. 하지만 냥이 힘으로는 잘 열리지 않는 모양입니다.

‘아 쫌! 문 좀!’이라는 눈빛으로 카메라를 보는데요. 정말 들어오려고 하는 게 분명합니다. 물론 그러나 저러나 우리 흰 냥이 님은 꿈나라에 계시지만 말이죠.

오! 드디어 우리 고양이님 일어나셨습니다. 친구들이 소란을 피운 탓인 것 같은데, 문 여는 걸 도와주긴 할까요?

그런데 이 녀석, 문 한 번 열어보겠다고 낑낑 거리는 친구들을 멀뚱멀뚱 보기만 합니다. 약이 바짝 올랐는지, 결국 냥냥 펀치를 한 대 얻어맞고 말지요.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고요?! 괜찮습니다. 우리 태평냥이님은 그런건 신경 쓰지 않아요. 다 부질없는 짓이죠. 차라리 박스에서 자는 게 좋겠다네요. 이 태평스런 고양이를 보고 있자니 괜히 졸려지는군요.. 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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