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용품도 없이 무슨 훈련은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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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강아지가 가족인 분들 정말 많죠? 처음 가족으로 맞이하면 너무 귀여워서 어쩔줄을 모르는데요.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바로 드는 생각이 바로, 훈련입니다. 화장실도 좀 가렸으면 좋겠고, 앉아! 손! 정도 커뮤니케이션은 되야죠.

훈련은 어떻게 하세요? 짧고 굵게 앉아! 라고 외쳐보지면 우리 귀여운 강아지는 멀뚱멀뚱 처다만 봅니다. 아 물론 그래도 예뻐요. 그래도 좀 잘 가르쳐주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특수 아이템을 쓰면 간단합니다.

클릭커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보기엔 그냥 ‘딸깍’거리는 장난감인데, 이게 강아지들에겐 아주 효과적입니다. 사람과 개가 말이 통하지 않기에 서로 알아 들을 수 있는 신호를 만드는거죠. 딸깍! 한 번으로 말이죠.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다만, 사용법이 잘못되면 아무 효과가 없죠. 이 장치는 강아지들의 행동을 ‘강화’하는데 이용합니다. 즉, ‘잘했어!’를 대신하는거죠. 뭔가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 이 딸깍 소리를 내서 칭찬을 하는 겁니다. 모든 강아지는 반려인에게 칭찬받고 싶어합니다.

다만, 사람말은 잘 모르니, 잘했다고 칭찬해도 잘 모를 수 있는게 문제죠. 타이밍도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칭찬을 받았을때 “아이고! 우리 강아지 아주 잘했어!”따위의 긴 문장을 말해주면, 그 사이 많은 행동을 한 강아지는 뭘 칭찬하는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가령, 강아지가 앉으면서 왼쪽으로 고개를 살짝 돌리고, 혓바닥을 살짝 내밀면서 헥헥 소리를 세번 냈습니다. 반려인은 강아지가 앉는 순간 칭찬을 시작했겠죠. 근데 강아지는 헷갈립니다. 앉아서 칭찬한건지, 고개를 돌려서 칭찬한건지, 헥헥 소리가 칭찬받을 행동인지 말이죠.

그래서 클릭커를 씁니다. 짧고 명료하죠. 아이가 칭찬받을 행동을 하는 순간 소리를 내서 그 행동을 정확히 칭찬합니다. 자연스럽게 그 행동은 강화되고 아이들의 습관 가운데 하나가 됩니다. 딸깍 소리와 함께 간식을 준다면 더욱 좋겠죠?

클릭커, ‘이게 뭐야’ 싶은 장치입니다. 하지만 그 효과는 대단하죠. 하나 구입하셔서 시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은 똑똑합니다. 가르치는 우리가 잘 모를 뿐이죠. 간단한 훈련은 집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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