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불을 입양 보내기 위해 화환을 씌운 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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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불’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싸움견, 사나운 개, 공격적인 개… 핏불은 난폭하고 무서운 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투견으로 길러지는 핏불들이 정말 많죠. 하지만 사실 핏불은 참을성이 많은 친구들이에요. 반려견 전문업체 바크포스트는 강아지 품종의 기질 테스트에서 핏불이 가장 공격적이지 않은 종에 포함됐다고 밝히기도 했죠.

핏불에 대한 잘못된 편견은 서양권에도 강하게 퍼져있어요. 수십년 전까지만 해도 핏불은 악마견 혹은 지옥견으로 묘사되곤 했죠. 이러한 생각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보호소에 버려진 핏불들은 입양이 잘 되지 않을 뿐더러, 파양되는 경우도 대다수랍니다. 그렇게 연간 수십만 마리의 핏불이 안락사 된다고 해요.

출처 Sophie Gamand 웹사이트

프랑스의 동물애호가이자 포토그래퍼인 Sophie Gamand는 이런 현상에 문제점을 느끼고 보호소에서 지내는 핏불들의 사진을 무료로 찍어주게 됐어요. 핏불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더 많은 아이들이 가족을 찾게 하기 위함이죠. 잘못된 편견을 깨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방법이 무엇이었냐구요? 바로 아름다운 화환입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sophiegamand

짠! 정말 예쁘죠? 머리에 꽃을 얹은 핏불이에요. 아무리 핏불이 사납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사진을 보게 되면 귀엽다고 생각할 것 같네요. 그녀의 사진을 조금 더 감상해보실까요?

출처 인스타그램 @sophiegamand
출처 인스타그램 @sophiegamand
출처 인스타그램 @sophiegamand
출처 인스타그램 @sophiegamand

그녀는 이렇게 촬영한 사진을 ‘Pit Bull Flower Power’라는 이름의 웹진의 표지로 사용하고 있어요. 벌써 500여 개의 핏불 화환 초상화가 실렸답니다!

출처 Sophie Gamand 웹사이트

이외에도 촬영한 강아지들의 사진 전시회도 열고, 귀여운 배지를 만들어 판매도 하고 있어요. Sophie의 더 많은 작품들은 인스타그램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자신의 재능을 반려견과 함께 더불어 살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Sophie. 꽃 만큼이나 마음도 아름다운 포토그래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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