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짐은 언제까지 반복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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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피해 잠시 자리를 한 켠 내달라는 유기견들의 부탁 기억 하시나요? 유기견에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어요.

어떤 분들은 ‘임시보호’ 라는 것도 봉사활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아셨을 것이고, 유기견들의 사정을 조금이라도 아는 분들은 마냥 안쓰러웠을겁니다.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붕붕이

지난 번에 게시되었던 입양 콘텐츠를 보고 많은 분들이 ‘임보를 하고 싶다’고 댓글을 남겨 주셨는데요. 그분들은 오히려 직장에 다니느라 아이들을 맡더라도 똑같이 외롭지 않을까, 잠깐 보호해주다가 다시 돌려보내면 아이가 더 슬퍼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셨습니다.

지난 번에 보신 강아지들은 ‘행복한 유기견 세상(행유세)’ 이라는 단체의 출신입니다. 행유세는 2007년에 처음 유기견을 돕고자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만들어진 비영리 민간 단체예요.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베컴이

행유세는 안락사 없이 운영되는 작은 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쉼터에서 강아지들을 늘 보살피며 새로운 가족을 찾아 주는 일을 해요. 그렇게 강아지들이 새 가족을 찾으면 빈 자리만큼 매월 동구협에서 안락사의 위협에 놓여져 있는 강아지들을 또 다시 구조해 보살핍니다.

이렇게 유기견들을 보살피고 입양을 보내며 입양 후에도 관리하는 사람들은 모두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다들 직장에 다니면서 조금씩 시간을 쪼개 쉼터 봉사도 하고 구조도 합니다.

그렇게 단체가 운영 된지도 11년. 행유세는 여전히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버려지는 강아지들은 줄지 않았고 행유세 이모삼촌들은 더 많은 강아지들을 구하지 못해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지만 행유세와 같은 단체가 없다면 유기견은 어디로 갈 수 있었을까요?

사람의 손길을 그리워 하는 몇 마리의 강아지라도 사랑으로 안아줄 수 있기에 행유세 이모삼촌들은 멈추지 않습니다. 컴패니몰은 새해, 행유세와 함께 행복한 기부플랜을 진행합니다.

컴패니몰앱에서 하루에 한 번 터치를 하면 사료 10g이 기부되고 한 달 간 모인 사료가 행유세에서 돌보고 있는 강아지들에게 전달됩니다.

이런 버려짐이 언제 끝나게 될 지는 알 수 없습니다. 유기견이 정말 행복해질 수 있는 세상은 어쩌면 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루에 한 번 터치로 활동가분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다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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