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없는 입양센터에 힘을 보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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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팅커벨 프로젝트 대표 뚱아저씨가 기고해주신 글입니다. 원글을 보고 싶은 분들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팅커벨 프로젝트는 ‘팅커벨’이라는 보호소에서 안락사 공고된 작은 강아지의 구조를 계기로 설립된 단체입니다.

안타깝게도 살리려고 구해왔던 팅커벨은 보호소에서 파보 바이러스에 걸린 채 나와서 다음날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가엾은 팅커벨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며 장례 치르고, 팅커벨의 가엾은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보호소에서 안락사 명단에 있는 아이들을 구해와서 치료하고 돌봐주다 좋은 가족을 찾아주자’는 취지로 2013년 5월에 ‘팅커벨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 구조한 아이들이 동물병원의 작은 케이지에 있는 것이 너무 안쓰러워 회원들의 십시일반 후원으로 그다음 해인 2014년 4월부터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에 165㎡ (50평) 규모로 입양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팅커벨에서 구조하여 좋은 가족을 찾아준 랑이의 비포 애프터)

팅커벨 입양센터는 안락사가 없으며, 입소한 아이들을 돌봐주기 위해 3명의 간사님들이 1년 365일 연중무휴로 교대 근무하며 운영합니다.

동물병원비를 최우선으로 지출하다 보니 늘 모자라는 입양센터 운영비

(시츄 뚱이 비포 애프터)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구조한 모든 아이들은 구조 후 바로 동물병원에서 6가지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항체가, 심장사상충, 홍역, 파보, 코로나, 혈액검사가 바로 그것입니다.

검진 후 이상 없는 아이들은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바로 치료에 들어갑니다. 구조한 아이들 중에는 심장사상충 혹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연 된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은 홍역이나 파보 등 묵숨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병에 걸린 경우도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가 심한 경우도 많이 있어요.

(은동이 비포 애프터)

팅커벨에서는 분양 샵에서 분양받는 것보다 더 확실한 건강 이력으로 입양을 보내어 유기동물 입양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구조한 모든 아이들은 검진 완료, 중성화 완료, 치료 완료를 한 후 입양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동물병원비는 늘 많이 들지만 회원들이 최선을 다해 동물병원비에 보탬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입양센터의 운영비(간사들 급여, 임차료)가 후순위로 밀려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리모델링한 강아지방)

(리모델링한 고양이방)

구조한 아이들이 잘 지내다가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팅커벨 입양센터를 후원해주세요.

팅커벨 입양센터는 아이들을 더 좋은 환경에서 돌보고 입양 보내고자, 올해 4월 한 달 동안 회원들의 십시일반 후원으로 5천만 원을 마련하여 입양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완성했습니다.

2014년 4월 설립한 후 7년 만에 한 이번 리모델링에 공사는 팅커벨 프로젝트 회원뿐만 아니라 컴패니몰 회원님들, 인스타 친구들, 블로그 이웃님들이 십시일반의 정성을 보태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더 좋아진 환경에서 입소한 유기견, 유기묘의 엄마들인 우리 입양센터 간사님들이 1년 365일 연중무휴로 하루도 빠짐없이 늘 정성껏 돌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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