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왜 잠만보처럼 오랫동안 자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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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은 사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잠에 쏟습니다.

초보 집사들은 이렇게 오랫동안 자는 고양이를 보며 어딘가 아픈 것은 아닌지 걱정하기도 하죠!

고양이의 수면 패턴은 사람과는 많이 다른데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잠을 오래 자는 이유

고양이는 잠을 잘 때 대부분 깊이 잠들지 못하고, 작은 소리나 기척에도 깨곤 하는데요.

흔히 렘수면이라고 하는 얕은 잠을 자기 때문에 자주, 오랫동안 자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랍니다.

또 고양이는 야생에서 사냥을 하기 위해 에너지를 비축해두는 습성이 있어요!

지금까지 이 습성이 이어져 오면서 낮에는 잠을 자며 에너지를 비축하다가 밤이 되면 우다다 뛰어다니는 고양이들이 많은 것이라고 하네요~

2. 평균 수면 시간

보통 고양이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하루 12시간에서 16시간 정도예요.

하지만 이는 고양이마다 다를 수 있는데요!

새끼 고양이는 하루 20시간 이상 자기도 하고, 나이 든 고양이 또한 하루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곤 한답니다.

3. 깊은 잠을 잘 때 행동

아무리 오랜 시간 잠을 자도, 고양이가 하루 동안 깊이 잠드는 것은 한두 번뿐이라고 해요!

고양이가 깊이 잠들었을 때는 몸을 웅크리고 자는 “캣모나이트” 자세를 하고 있거나, 누가 잡아가도 모를 듯이 배를 보이며 자곤 합니다.

또 코를 골면서 자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이런 모습을 보일 때는 웬만하면 깨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4. 자는 척하는 고양이도 있다

집사에게 혼나다 눈을 감고 자는 척하는 고양이, 보신 적 있으신가요?

고양이는 집사에게 혼나면 상황을 피하고 싶어서 귀엽게 자는 척을 하기도 한다네요!

또 어떤 상황이 귀찮고, 관심을 가지고 싶지 않을 때도 자는 척을 한다고 해요.

눈을 감고는 있지만, 눈꺼풀이 살짝 뜨여 있다면 자는 척하는 것일 수 있다네요! (뭔가 너무 귀엽다>.<)

5. 달라진 수면 패턴

매번 일정하게 잠을 자던 고양이가 수면 패턴에 변화를 보인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평소보다 잠이 줄었다면 갑상선 질환으로 인해 활동성이 증가한 것은 아닌지,

평소보다 더 많이 자면서 행동이 느려지거나 우울해 보인다면, 사료를 거부한다면 혹시 다른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고양이들의 잠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고양이들이 많이 잔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평소 수면 패턴을 잘 기억해 두고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때 조금 더 주의 깊게 살펴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