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막염 걸린 유기묘 몽실이 치료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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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팅커벨 프로젝트(http://cafe.daum.net/T-PJT) 대표 뚱아저씨가 기고해주신 글입니다. 원글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팅커벨 프로젝트 대표 뚱아저씨입니다.

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돕고 있는 고양이 쉼터인 ‘트루러브캣쉼터’에서 돌보는 ‘몽실이’라는 아이의 고양이 복막염 치료비에 대한 도움을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트루러브캣쉼터는 25년 동안 꾸준히 캣맘 생활을 해온 ‘희동엄마(김민경님)’이 운영하는 고양이 쉼터입니다. 현재 35마리의 고양이를 돌보고 있죠.

희동엄마는 길에서 구조해서 돌보고 있는 냥이들 외에 길고양이들의 급식소 운영도 하고 있습니다. 길에서 돌보던 아이가 아프거나 다쳐서 길에서 도저히 생활할 수 없을 때 쉼터에 데리고 들어와서 돌보다 보니 이렇게 35마리나 되는 많은 고양이를 돌보게 된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 사료값이나 병원비가 만만치 않게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한 아이라도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사비를 써서 치료하고, 또 물품 후원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아이들의 병원비를 충당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아이들 돌보는 와중에 많은 병원비가 발생하는 아이들이 생기면 힘겨워하십니다. 얼마전 어떤 사람이 고양이 분양샵에서 구입했다가 아파서 버려진 스핑크스 고양이를 거두게 되었는데 병원에 가서 진료해보니 복막염 진단이 나와서 하늘이 무너진 것 같았습니다.

고양이 복막염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치사율이 100%라고 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치료법도 마땅히 없어서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가는 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희동엄마 도움으로 복막염 완치된 스핑크스 고양이 ‘밍키’)

그런데 최근 다행히 복막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이 개발되었는데, 그 가격이 1병당 10 ~ 15만 원 안팎으로 무척 비싼데, 보통 12주 동안 매일 주사를 맞고, 완치 때까지 고양이 체중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약 300만 원 ~ 500만 원 정도 듭니다.

그래서 고양이 밍키를 12주 + 추가 2주 더 신약 주사하여 완치를 했습니다. 지금 밍키는 아주 활력이 넘치고 건강하게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엎친 데 덥친 격으로 더욱 안타까운 일이 생긴 것입니다. 유기된 고양이를 구조해서 쉼터에서 7년째 돌보던 고양이 몽실이가 얼마 전부터 사료도 안 먹고 눈에 띄게 쇠약해진 것입니다.

고양이를 많이 키워본 희동 엄마는 그 증상을 보고 직감으로 ‘혹시 몽실이도 고양이 복막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고 병원에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고양이 복막염일 가능성이 90% 이상’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동물병원 진료 중 체중 재보는 몽실이)

(복막염에 걸려 고통받고 있는 ‘몽실이’이와 길에서 구조해 21년째 돌보고 있는 ‘길동이’)

아이들을 묵묵히 돌보던 희동엄마는 너무 큰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밍키의 복막염을 치료하느라 500만 원 가까운 많은 비용을 쓴 상태에서 또 한 아이가 복막염이라고 하니 그 치료비를 다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벅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쉼터에서 돌보는 아이가 그대로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가는 것을 볼 수가 없어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35마리의 고양이를 매일 돌보고 쉼터를 운영하며 기본적으로 많은 비용이 드는 희동엄마가 ‘몽실이’의 복막염 치료비까지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벅찹니다.

(건강했던 몽실이 모습)

그래서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는데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시는 여러분들께 이렇게 트루러브캣쉼터의 희동엄마가 ‘몽실이’를 치료하는데 혼자서 너무 벅차게 감당하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한 사람에게는 작은 정성이지만 여러 사람의 정성이 모이면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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