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소변색이 이상해요! 소변색으로 보는 건강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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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매일 강아지의 소변을 체크하시는 보호자가 계실까요? 강아지의 배설물은 몸의 상태를 가장 쉽게 체크할 수 있는 수단이랍니다.

먼저 건강한 소변의 색은 탁하지 않고 밝은 노란색입니다. 가끔 아주 진하고 탁한 노란색의 소변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참았다가 볼일을 본 경우입니다. 방광에 소변이 오래 머무르면 소변 색이 진해지는 경향이 있어 아침에 소변을 보면 평소보다 진한 노란색으로 보인답니다.

소변의 색은 소변을 많이 마시거나, 약, 보충제를 섭취하면 변하지만 달라진 패턴이 없는데도 소변의 색이 진하거나, 옅으면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진한 노란색이거나, 탁한 노란색의 소변의 경우엔 방광에 세균이 있거나, 종양이 있는 경우에 그럴 수 있습니다.

갈색 오줌 > 간 기능 저하, 양파를 먹으면 생기는 용혈성 빈혈 등의 원인이 있으니 동물 병원에 즉시 내원해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진한 주황색 > 강아지가 필라리아(사상충과 기생충을 통틀어 이르는 말)에 감염되면 급성 증상으로 “대정맥 증후군”병이 걸릴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진행함에 따라 간장 같은 색상으로 변하는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녹색 소변 > 녹농균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방광염, 전립선염을 일으키는데 이는 박테리아가 녹색 색소 띄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강아지의 소변에 이물질이 섞여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소변이 반짝반짝 크리스털 결정체처럼 빛난다면 방광 결석 단계에서 결정이 소변을 통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는 신장 결석, 방광 결석, 요도 결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요관과 요도에 결석이 생겨 막혀버리면 소변을 보지 못해 독소가 체내에 쌓여 생명에 위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소변에 붉은 반점이 있거나 혈뇨를 본다면 이는 방광염이나, 전립선염, 종양 등에 의한 출혈이 생긴 경우입니다. 조금이라도 피가 섞여 있으면 꼭 동물 병원에 가는게 좋습니다.

소변의 색깔이 이상하지 않아도 평소보다 소변의 양, 소변보는 횟수가 많거나 적은 경우에도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소변의 양과 빈도는 음수량과 식사, 기온 문제로 변동될 수 있지만, 평소와 같은 생활 패턴이었는데 바뀌었다면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소변의 양이 적어지거나 자주 소변을 보는 포즈를 취하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엔 방광염이나 요로 결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경우엔 통증이 있어 평소보다 움직임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소변의 양이 증가하면 신장 관련 질병, 스테로이드 복용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소변이나 배설물은 강아지 건강에 척도이기 때문에 항상 눈여겨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