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생활하는 강아지의 구역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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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파트 생활이 일반적이라 반려견을 키우면 실내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이 보통의 모습일 것 같습니다. 외부 온도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혹시 아무것도 모르고 탈출을 감행하는 사고도 방지할 수 있지요.

실내에서 사는 반려견들은 집 안에 가지 못할 곳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히 제한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가장 자유로운 방법이지만, 다소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무조건적인 방목은 좋지 않다는 뜻이죠.

실내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반려견은 반려인과 다를 바 없는 공간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반려인과의 상하관계를 인식하지 못할 우려가 생기죠.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경우 특정 구성원을 무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는 영역을 중요하게 여기는 동물인데, 집 전체가 자신의 영역이 되어 버리면 넓은 집을 모두 관리하다 스트레스가 쌓일 수도 있습니다. 한 번 인식된 영토는 쉽게 바뀌지 않아, 집이나, 케이지를 준비해도 잘 들어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정 장소가 없다는 것은 안심하고 쉴 공간이 없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누워있어도 모든 것을 챙겨야 하고 신경 쓰기 때문이죠. 무조건적인 자유 공간이 꼭 좋지만은 않은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그럼 실내에서 키우면 안 되는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처음 말씀드린 것처럼 실내 사육은 여러 가지 장점이 많습니다. 다만 실내라도 아이의 공간을 제한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이죠.

집 안에 아이가 있을 공간을 제한하고, 함께 놀 때만 공간을 공유하면 좋습니다. 아이가 착각하지 않고, 안정감을 얻을 수도 있죠. 가둬두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다면, 거실을 공유하고 각 방을 제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는 거실의 공간 일부를 막아 공유하는 듯 그렇지 않은 듯 생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반려인과 함께 있되, 공간은 제한되니 모두가 편안할 수 있습니다.

사실 반려견들도 모두 성격이 제각각이라 함께 생활해도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집 안에서 항상 분주하거나, 불안함을 보일 경우, 특히 입양한 지 오래되지 않은 아이라면 공간을 제안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