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히 사료를 드시다 혹 체할까 염려되어 그리 하였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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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왕건이 고려 한 번 만들어보겠다고 동분서주할 때, 전남 나주에 한 고을에서 만난 처자는 목말라하는 태조에게 물을 건네며 버들잎 한 장을 떨어뜨렸다고 합니다. 이에 감동한 태조가 바로 청혼을 했다나 뭐라나….

장군께서 급히 물을 마시다 혹 체할까 염려되어 그리했나이다….

비록 왕비가 될 가능성은 없다만, 혹 체할까 염려되어 안절부절하는 이들이 또 있으니 바로 반려인들. 전생에 뭘 그리 못 드린건지, 사료만 줬다 하면 게 눈 감추듯 차원이동을 시키는 반려견을 가진 반려인들 말이지요.

오늘 소개하는 장치(?)는 그런 아이들에게 약간의 시간과 노력을 제공하는 재미있는 장난감입니다. 노즈워크를 살짝 비틀어 아이들의 급한 성격을 감춰주는 것이죠. 마치 아이들이 초등학교에서 부직포로 만들어온 말미잘처럼 생겼지만 재주가 괜찮은 친구입니다.

평소에는 활짝 펼쳐 노즈워크 장난감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 장으로 갈라진 부직포들 사이로 사료나 간식을 넣어두면 먹는 재미로 사는 반려견들이 그를 찾으며 즐거움을 느끼죠.

10분 노즈워크는 1시간 산책의 효과를 가지고 있답니다. 10분 타바타 운동이 1시간 운동과 비슷한 칼로리를 소비한다는 느낌일까요? 여튼 우리는 타바타 운동을 하기 싫어하지만, 아이들은 노즈워크를 즐거운 마음으로 즐깁니다.

사료를 너무 급하게 먹어 걱정이라면 입구를 좁게 좁히고, 항아리처럼 만들어 사료를 넣어주어도 좋습니다. 사료를 찾아서 먹어야 하고, 급하게 먹을수록 부직포가 입에 걸리니 먹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죠. 급하게 먹고 체하거나 토하는 일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몇 번 쓰면 침과 먼지로 더럽혀지기 마련인데요. 그냥 세탁기에 넣고 돌려주시면 됩니다. 간편하게 세탁할 수 있으니 피부병 예방에도 좋죠. 두세 개를 한 번에 사서 돌려쓰면 좋을 듯하군요.

제품 아래에는 미끄럼방지 패드가 붙어있어서 아이들이 간식을 찾을 때 제품이 통째로 도망 다니는 일이 크게 줄어듭니다. 양면테이프 등으로 바닥에 붙여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물론 바닥 재질에 따라 조금 다르긴 하지만요.

노즈워크 놀이는 물론, 급하게 사료를 먹는 습관까지 제어할 수 있는 재미있는 장난감 요미보울, 언제든 편하게 세탁할 수 있으니 몇 개 챙겨두기 좋을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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