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에 사랑받는 사람들의 여섯가지 특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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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개들은 나 싫어하더라”

본인은 이상하게 동물과 친하지 않다는 이가 있습니다. 함께 처음 보는 강아지를 마주했을때 시간이 조금 지나면 누군가에게는 살갑게 굴지만 누군가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어요. 동물은 사람을 잘 본다는데, 혹시 나쁜 사람이라서 일까요?!

부드러운 사람은 모든 생명에게 인기가!!

인간 사회도 그렇지만, 부드러운 분위기의 소유자는 인기가 좋습니다. 특유의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할까요? 개는 인간과 살아온 시간이 아주 긴 동물입니다. 사람이 풍기는 모든 분위기를 민감하게 잡아낼 수 있어요.

우리도 왠지 무겁고 무서운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에게는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구태여 접근할 필요 없다면 관심조차 두지 않지요. 강아지 역시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차분하고 침착한 사람은 의지할 수 있다

어떤 상황에도 소란스럽지 않게 차분한 사람은 왜인지 듬직합니다. 반대로 그렇지 못한 경우는 모든 행동이 불안하게 보이죠. 아이들을 생각하면 빠릅니다. 어린아이들이 큰 소리를 내며 뛰어다니는 모습은 어떻게 봐도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강아지들은 이렇게 행동이 갑작스럽고 시끄러운 사람을 피합니다. 친밀감을 느끼기도 어렵겠지요. 동작이 과하게 빠르지 않고, 차분한 목소리로 아이들을 대하는 사람에게는 비교적 쉽게 경계를 풀고 다가가곤 합니다.

기다릴 줄 아는 지혜

개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합니다만, 모르는 이가 갑자기 예뻐해 주겠다 다가오면 두려울 겁니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뭔지 아시겠죠? 대부분은 강아지가 먼저 다가옵니다. 처음에는 아닐 수 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죠.

처음에는 자신의 냄새를 맡게 하고, 조금씩 나라는 존재를 익숙하게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이 과정을 참을 수 없는 이들이 흔히 “이상하게 강아지들은 나를 피하더라”라고 말하는 것이겠지요 :)

적당한 거리를 둘 줄 아는 어른스러움

누구나 혼자 있고 싶은 시간이 있습니다. 때로는 가만히 시간을 느낄 수 있게 배려하는 것도 중요하죠. 간혹 집요하다 싶을 만큼 아이들을 놔주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마지못해 상황을 견디고는 있지만, 틈이 보이면 바로 멀찌감치 도망가 버리죠.

반려동물과 적당한 거리를 둘 줄 안다는 것은 반대로 그 아이들을 깊게 이해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뭘 원하는지 알 수 있다는 거니까요. 그런데 이건 반려동물에 익숙한 사람들은 처음 보는 아이라도 대번에 알아채기도 해요. 그렇쵸? :)

표정이 좋은 네가 좋아

예전에 강아지가 사람의 표정을 읽는다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왜 웃는지는 잘 몰라도 지금 이 사람의 감정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는 판별하는 모양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품고 있는 사람에게는 다가가기 어려운 법이죠.

특히 반려인의 경우 웃는 얼굴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반려동물의 행복도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무표정한 얼굴로 개를 똑바로 바라보면 적의가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게 좋겠죠?

결론은 개는 개를 잘 아는 사람을 좋아해요

글을 쓰다 보니, 이게 친구를 사귀는 법인지, 강아지와 친해지는 법인지 경계가 모호합니다. 그만큼 사람이든 동물이든 상호 교감하고 친밀감을 쌓는 방법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겠죠? 오히려 동물은 인간관계의 정치나 여러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없으니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