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맨 사료는 먹지를 않아요. 뭘 섞여 먹여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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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료는 안 먹고 해서 조금씩 간식을 섞어주는데 그것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네요 도무지 맨사료는 먹지를 않아서요 조금씩 간식을 섞어먹이는 데 괜찮을까요?

컴패니몰에 남겨주신 한 회원님의 코멘트에요. 너무 먹어서 탈인 강아지가 있는 반면, 반려견이 너무 먹지 않아서 걱정인 반려인도 참 많은데요. 저러다 탈이라도 날까 조심초사. 결국 뭔가를 섞어주게 되지요. 괜찮을까요?

뭔가를 섞여 먹여도 괜찮은가는 사실 ‘뭘 섞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사료에 섞여 먹이도록 나오는 영양 파우더나, 오일영양제도 많, 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다만, 이게 ‘항상’이고 ‘뭔가 섞어주질 않으면 먹지 않는다’가 되면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아이 건강이나 또는 내 지갑에 말이죠.

아이의 식욕이 갑자기 떨어진 것이라면 어딘가 아픈 것일 수 있어요. 아이의 상태를 잘 살피고, 병원에 찾아가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러나 딱히 어딘가 아픈 것도 아닌데 먹는 걸 거부할 수 있는데, 이건 뭔가 다른 걸 맛본 탓일 거예요.

사실 이 문제는 그리 걱정할 것은 아니에요. 전문 브리더들의 말에 따르면, 강아지는 물은 매일 마셔야 하지만, 음식은 2~3일 정도 먹지 않아도 괜찮다고 합니다. 하긴 사람도 그렇죠. 극단적인 이야기지만, 단기간 금식을 하는 건강법도 있을 정도죠.

아이들이 밥을 잘 먹지 않을 때, 브리더들이 권장하는 방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랍니다. 밥을 먹지 않으면 배는 고파질 테고, 배가 고파지면 밥은 먹을 것이란 것이죠.

사람 음식을 주면 안 된다는 건 다들 아실 테고, 가끔 ‘빵 정도는…’이라며 주시는 분이 계신데, 빵에도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있으니 좋지 않다고 합니다. ‘사람 입에 들어가는 것 중에 개한테 좋은 것은 없다’고….

원래 몸에 나쁜 게 맛있습니다. 그리고 개는 한 번 기억한 맛을 잊지 못 할 테죠. 음식에 대한 극단적인 호불호는 사료 거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고치기도 쉽지 않지요.

요즘 천연 황태 파우더, 소간 파우더 같은 몸에 좋고 맛도 좋고 값도 비싼 사료 첨가제는 많이 있습니다. 뭔가 주고 싶다 이런 영양 첨가제를 꾸준히 사서 먹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게 힘들다면, 단호히 무시하는 게 정답이라네요. 그게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길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