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강아지의 위험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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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살다보면 자연스레 몸이 아픈 경우가 찾아옵니다. 가장 좋은 건 빠르게 동물병원을 찾는 건데요. 가끔 병원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싶은 증상에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또는 아에 눈치 채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승모판 폐쇄 부전증

이름부터 어려운 이 질병은 심장에 있는 판막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혈액이 역류하는 병입니다. 폐와 기관지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하는군요.

밤 늦은 시간과 새벽에 잦은 기침을 보인다면 이 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다만, 기침이 시작되었다면 병이 꽤 진행된 경우가 많다고 해요.

발병 초기에는 별 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이라 합니다. 새벽, 야간 기침에 주의하시고, 정기적인 검진이 도움이 된다고 해요.

확장성 심근병증

이 역시 심장에 생기는 질병입니다. 이름처럼 심장이 확장되어 심장 근육에 문제가 생기는 병이죠. 심장 근육이 약해져 자기 역할을 잘 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산책도 거부할 정도로 의욕이 없어지는 것이 특징이고, 조금 더 지나면 호흡 가빠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폐부종까지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거기다 심장이 약해져 피를 뿜어내지 못하니, 심장에 피가 고이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이 때문에 혈전이 생겨 더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타우린 섭취가 부족하면 쉽게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고양이는 타우린 합성을 할 수 없으니 더 신경써야 합니다.

췌장염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덕분에 요즘 췌장이 뭔지 모르는 분은 안 계실테죠? 췌장은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기관인데요. 어쩐일인지 췌장즙이 췌장 조직 자체를 소화시켜 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원인은 불명, 다만 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주고, 강아지가 살이 많이 찌면 발병하기 쉽다고 하네요.

급성과 만성이 있는데, 급성은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이고요. 장염과 다른 점은 통증이 심해 몸을 웅크리고 고통스러워 한다는 점입니다. 빨리 병원에 가야겠죠?

문제는 만성인데, 뭔가 기운이 없고 식욕이 줄어든 정도의 증상만 있다고 합니다. 뭔가 컨디션이 이상하다 싶으면 빨리 병원에 가보는 게 좋습니다.

심장사상충

필라리아증이라고도 합니다. 모기에게 물려서 생기는 병이에요. 워낙 예방 홍보가 잘 되어 있어서 잘 알고 계신 병입니다. 매년 약만 먹어도 예방할 수 있는 기생충 질환이지만, 한 번 걸리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 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서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따뜻한 날 산책을 자주 하지만 예방약을 먹이지 않았다면, 그리고 아이가 언제부터인가 움직이기 싫어하고, 식욕이 줄어드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 바로 병원으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