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가 아기를 가졌어요. 사료는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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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던 동물이던 생명의 잉태는 항상 축복받아야할 일입니다. 함께 살던 강아지가 새끼를 가지면 여러가지로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데요.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먹는 음식입니다.

사람처럼 먹는 음식을 다양하게 만들 수 없고, 우리도 임신기에는 여러 보조제를 많이 먹다보니 강아지는 어떨까 상당히 궁금합니다. 일단 몸에 좋다는 건 다 먹여두는 게 좋을지, 또 그게 나쁠지 잘 알지를 못해요. 임신 강아지가 건강하도록 사료에 영양보충제까지 마구 주게되면 별다른 효과 없이 체중만 증가하고 오히려 출산에 좋지 않은 영양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몇 가지 원칙과 수의사의 지시에 정확히 따라주는 게 좋아요.

사료 선택부터 볼까요? 가장 중요한 건 단백질입니다. 무슨 무슨 가공물 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사료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닭고기나 소고기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사료를 골라 먹이는 게 중요합니다. 곡물이 많이 들어있는 사료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옥수수는 몸에 잘 흡수되지만 별다른 영양가는 없어서 살만 찌고 덕은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급적 고기가 많이 들어있는 사료를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음.. 이건 사람도 똑같은 이야기네요.

당연히 방부제 등 성분이 들어있는 사료는 피해야합니다. 산화 방지제인 ‘부틸하이드록시아니솔(BHA)’, ‘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BHT)’가 쓰여 있다면 두 번도 볼 필요 없습니다. 그 밖에 감미료가 많이 들어 기호성만 높인 사료들은 과다섭취, 그로인한 과체중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처음부터 임신견, 수유견, 자견용 사료를 먹이는 게 좋습니다. 성견용 사료와는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기존에 먹이던 사료만으로는 영양소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맞는 사료를 선택해주는 것이 좋죠.

칼슘은 반드시 수의사의 상담을 통해 철저하게 통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다한 칼슘섭취는 임신중독을 일으키는데요. 태아와 산모까지 위험하게 하거든요. 문제는 ‘과다한’의 기준을 우리는 알기 어렵습니다.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정리할까요? 사료는 기왕이면 좋은 단백질이 풍부하게 든 사료로, 그 중에도 임신견에 맞춰 출시된 제품을 고릅시다. 무분별한 영양식은 살만찌게 할 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칼슘을 포함한 영양제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먹이도록 해요.

곧 만날 강아지들 때문에 마음에 많이 두근두근하지요?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꼬물이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앞서 소개한 내용들을 절대 잊지 말도록 해요. 그럼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