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들이고 싶다면 이 세 가지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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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혼자 두고 나갈 때, 시무룩한 모습을 보면 형제를 만들어줄까 싶기도 한데요, 둘째를 들이는 것은 결코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랍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집에 새로운 동물이 오게 되면 큰 스트레스를 받거든요.

또한 신참인 둘째의 입장에서는 낯선 환경에 경계하는 동물까지 있으니 적응하기 어려워하죠.

이처럼 합사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그러니 아이가 너무 예민한 성격이라면 애당초 데려오지 않는 것을 권해요.

하지만 둘째를 꼭 들이겠다고 맘 먹었다면 아예 새끼일 때 함께 키우거나 또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아이로 데려오는 것이 가장 좋아요.

자신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면 아예 경계 대상으로도 여기지 않아서 서열 관계가 자연스레 정리되거든요.

나이를 고려하여 데려온 후에는 곧장 만나는 것보다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서로를 탐색하도록 해주세요. 각자 다른 방에서 머물게 한 후 천으로 서로의 냄새를 맡게 하고 유리문으로 서로를 확인하게 하는 것도 좋아요.

둘이 싸운다고 해도 이는 서열정리이기 때문에 중간에 끼어들거나 한쪽 편을 들지 말고 시간이 약이라는 말처럼 둘 사이에도 서로를 받아들이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꼭 알아주세요.

‘내 자리를 뺏는 존재’라는 것보다는 ‘우리 엄마가 소중하게 여기니까 나도 잘해줘야지’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편애 없이 둘 다 공평하게 사랑해주세요. 동물들도 어린아이처럼 알고 느낀답니다.

합사 시키는 것도 어렵고 합사가 성공한 후에도 먹이도 두 배, 치워야할 배설물도 두 배!

그리고 드는 비용와 육체적 피로도 훨씬 더 심해지고 더 부지런해져야할테지만

그만큼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기쁨과 사랑도 두 배가 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