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목 매달려 죽어야만 했던 개들…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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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아르헨티나 산티아고의 어느 화창한 날, 브라보 트로타씨는 친구와 공원을 산책하다가 끔찍한 광경을 목격합니다. 개 7마리가 목이 매달린 채 죽어있었던 것이죠.

*이미지가 다소 잔혹할 수 있으니 심약자, 임산부 등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페이스북 @BravoTrotta

그녀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죽은 7마리의 개 주위를 배회하던 아기 강아지 4마리를 구조했습니다. 알고보니 죽은 7마리의 개들 중 2마리는 임신 상태였다고 합니다.

출처 페이스북 @BravoTrotta

브라보 트로타씨는 이미 8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는 애견인이었기에 더욱 분노했습니다. 그녀는 현장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이 개들이 무슨 해를 끼칠 수 있었겠나”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출처 페이스북 @BravoTrotta

또한 ‘만약 그곳에서 새끼들을 구조하지 않았다면, 새끼들도 죽은 개들과 똑같은 운명을 맞이했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사진 속의 아가들이 아직 너무나 어려보이네요.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다른 개들을 따라 하늘나라로 갔을지도 모릅니다.

출처 페이스북 @BravoTrotta

이 소식을 전해들은 동물보호운동가 에두아르도 그로메메르스마는 범인을 잡기위해 2,000달러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브라보 트로타씨는 자신을 대신해 아기 강아지들을 정성으로 돌봐줄 보호자들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게티이미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것은 이젠 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행복감을 가져다주는 행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동물에 대한 잔혹범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물을 하나의 생명체가 아닌 개인의 소유물, 장난감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죠

범인이 부디 빠른 시일 내에 응당한 처벌을 받길 바랍니다. 또한 동물과 함께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우리 모두가 더 관심을 갖고, 배우고,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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