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빡세게 사는 고양이, 사막의 샌드캣 세상에서 가장 바삐 사는 냥이, 샌드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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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에도 두터운 털이 자라나 있어 사막 평지의 뜨거운 모래를 밟아도 화상을 입지 않게 해줘요. 귀에 난 털은 사막 폭풍으로 인해 모래가 귓속에 들어가지 않게 막아주고 뛰어난 청각으로는 모래 속에 숨은 사냥감들을 찾을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물론 사냥감이 그리 많지 않다 보니 샌드캣의 행동반경이 넓어 수컷들은 16km2(dir 500만평)의 영역에서 하루 5.4km를 이동해가며 사냥을 해요. 이들은 자신의 영역에 소변을 뿌리거나 소리를 내서 자신의 영역임을 알립니다.

하지만 지구상에 샌드캣의 개체수가 그리 많지는 않아요. 전세계에 약 200마리에 불과하다고 해요. 샌드캣의 수명은 13년이지만 태어나는 아기 샌드캣의 39%가 생후 한달 전에 사망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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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샌드캣은 동물원에서 보호받아 키워지지만 본래 사막에서 태어나 사육조건이 까다롭고 성격도 사나운편이라 반려동물로 지내기가 쉽지 않아요. 또한 호흡기 질환에 약하기 때문에 건조한 환경 안에서 습도와 기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줘야 합니다.

풍족한 물과 음식과 환경을 제공할테니 집에 오라하고 싶을 정도로 귀여운 외모를 가졌지만 반려묘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니 정말 아쉽네요.

그래도 모래 사막의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을 유지해나가는 샌드캣의 모습이 정말 대단하고 기특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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