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을 위해 태어난 쎈 개, 잭 러셀 테리어 사냥을 위해 태어난 잭 러셀 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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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캐리 주연의 영화 ‘마스크’ 혹은 한국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보신 적이 있나요? 두 영화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잭 러셀 테리어’라는 견종의 강아지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귀여운 외모와 영리한 모습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잭 러셀 테리어는 실제로 어떤 견종일까요?

19세기, 개와 함께 사냥하길 좋아하던 영국의 목사 잭 러셀이 땅굴 속 여우를 사냥할 목적으로 다양한 테리어 종을 교배해서 만든 견종이에요.

사냥개의 특성을 타고난 잭 러셀 테리어는 평균 키 25~38cm, 표준 체중은 6~9kg에 불과하지만 무는 힘은 강합니다.

게티이미지

몸 전체도 근육으로 잘 발달되어 있어서 작은 몸으로 땅굴 속을 파고 들어가 힘으로 여우를 사냥하기에 적합해요. 몸 전체 털의 절반 이상이 흰 색인데 이로인해 주인과 사냥을 할 때 몸체가 비슷한 붉은 여우로 오인받는 오발사고를 피할 수 있습니다.

짙은 갈색의 타원형 얼룩 무늬로 덮힌 눈은 영특해 보이며 실제로도 사냥을 함에 있어서 수행능력이 뛰어난 편입니다.

그만큼 사냥에 나설 때 강인한 체력은 물론, 민첩함, 섬세함, 호기심, 대담함, 집요함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초보 견주님이 아파트나 주택에서 가정용으로 키우기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사냥본능이 있다 보니 활동량도 많아서 하루에 최소 한시간은 운동을 시켜줘야 합니다. 운동을 시켜주지 않고 방치해 두면 집안 가구나 물건들을 사냥감으로 여겨 파손하는 등의 공격적 성향을 드러냅니다.

가끔은 밖에서 생각지도 못한 사냥감들을 입에 물고 나타나서 당혹스럽게도 합니다. 따라서 잭 러셀 테리어 입양은 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많고 사냥을 좋아하는 분들께 권장해드립니다.

강아지 품종에 따라 잘 맞는 주인이 있어요. 사냥개로 태어난 잭 러셀 테리어, 사냥을 좋아하는 주인에게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견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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