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약 먹기 좋아하는 아이가 있겠습니까? 약 먹기 싫은 아이에게 약 먹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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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기 좋아하는 분 계십니까? 혹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약이라던가.. 없으시죠? ^^;

오늘은 아이들과 약에 대해 이야기하려고요.

아프지 않으면 좋겠지만, 누구나 아프곤 하죠.

강이지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럼 병원에 가고

주사를 맞고, 그리고 약을 처방받아요.

마음을 단단히 먹으세요.

가뜩이나 아파서 힘이 없는 아이들에게

약을 줘봐야 즐겁게 먹는 강아지는 없습니다.

대부분 기를 쓰고 먹지 않겠다 낑낑대요.

약이 맛을 리도 없고, 억지로 먹이자니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서 이내 포기할 떄도

있어요. 하지만 그러면 절대 안됩니다.

그냥 먹이세요. 강제로라도..

가끔 약이던 뭐던 주는데로 편하게 먹어주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민한 아이들은

그도 쉽지가 않죠.

그럴때는 주사기나 스포이드를 사용해

어떻게든 약을 먹이는 게 좋습니다. 아이들이

너무너무 싫어해도 멈춰서는 안되요.

왜냐하면 똑똑한 아이들은 ‘이러면 안 먹을 수

있구나’라고 학습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몸을 해치게 되거든요.

스케줄을 꼼꼼히 챙기세요.

아이들은 말을 못해요. 그래서 약을 먹어도

몸이 좋아지는지 어떤지 알려주지 않죠.

그래서 관찰이 아주 중요해요.

처음 약을 먹이기 시작한 날짜를 잘 체크하고

한 달 정도 장기 복용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아이 상태가 좋아지는지도 잘 관찰합시다.

왜냐하면, 의사 선생님이 신은 아니므로,

가끔 약을 바꿔서 다시 처방해야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거든요. 상담이 꼭 필요한 부분이죠.

멈추지 마세요.

3일, 7일, 또는 평생 약을 먹게 될 수 있는데요.

아이의 상태를 반려인이 판단해서 투약을

중지하는 일은 결코 피해야합니다.

많은 수의사는 아이 성격에 따라 상태가 더

나빠지더라도 건강한 ‘척’하는 아이들도

있으므로, 반려인이 판단하여 약을 멈추는

행동은 절대 해선 안된다고 조언합니다.

고통은 순간이지만, 삶은 아주 길지요.

‘이렇게 강제로 먹이다가 아이가 날 싫어하면

어떻게하지?’라고 생각하신 적 있나요?

그래서 약 먹이기가 무섭지는 않나요?

하지만, 그 정도 일로 아이가 반려인을

멀리하고 싫어하는 일은 없을 거에요.

우리의 신뢰는 그보다 두터우니까요 ^^

살짝 토라질 수는 있겠지만, 그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우리와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게

훨씬 현명한 선택이지 않을까요?